새우 브로콜리 볶음 만드는법 갈릭버터 양송이 볶음 레시피

남은 브로콜리로 만든 갈릭버터 볶음

얼마 전에 냉장고 안쪽에 넣어둔 브로콜리를 늦게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데쳐 먹으려고 사둔 것이었는데, 며칠 미루다 보니 색도 변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오래 남아서, 이번에는 브로콜리가 싱싱할 때 끝까지 먹어보려고 볶음 요리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브로콜리로 만든 갈릭버터 볶음

브로콜리는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매번 같은 방식으로 먹으면 조금 물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새우와 양송이를 넣고 버터와 마늘로 볶아주면 평소보다 훨씬 고소하고 풍미 있는 반찬이 됩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는 아니지만, 완성하고 나면 한 접시 요리처럼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새우 브로콜리 볶음은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활용하기에도 괜찮습니다. 브로콜리만 볶으면 살짝 심심할 수 있는데, 새우가 들어가면 감칠맛이 더해지고 양송이가 들어가면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납니다. 여기에 갈릭버터 향이 입혀지면 특별한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이 잘 잡힙니다.

브로콜리와 새우 손질, 재료 준비하기

준비할 재료는 브로콜리 150g, 양송이 75g, 중간 크기 새우 8마리, 무염버터 30g,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3~4꼬집 정도입니다. 가염버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버터 자체에 짠맛이 있으니 소금은 마지막에 간을 본 뒤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브로콜리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어줍니다. 줄기 부분도 단단한 겉껍질을 살짝 정리하면 함께 볶아 먹을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브로콜리를 1분 정도만 데치면 색이 선명해지고 볶을 때도 식감이 무르지 않습니다. 데친 뒤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두면 버터에 볶을 때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양송이는 키친타월로 겉면을 가볍게 닦고, 밑동 끝부분만 정리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물에 오래 씻으면 버섯이 수분을 머금을 수 있어 볶을 때 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송이는 익으면서 크기가 줄어드니 너무 얇게 자르기보다 적당히 도톰하게 써는 편이 좋습니다.

브로콜리와  재료 준비하기

새우는 자숙새우라면 바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냉동 생새우를 쓸 때는 물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해동 후 키친타월로 수분을 닦아주거나 끓는 물에 아주 짧게 데쳐두면 볶는 동안 물이 덜 생깁니다. 새우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면 갈릭버터 볶음 특유의 고소한 맛이 약해질 수 있으니 이 과정은 가볍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 양송이 브로콜리 볶는 순서와 간 맞추기

팬을 중약불로 달군 뒤 버터를 넣어 천천히 녹입니다.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볶아 향을 냅니다. 마늘은 센 불에서 금방 탈 수 있기 때문에 불을 너무 강하게 올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볶음의 기본 맛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그다음 데쳐둔 브로콜리와 새우, 양송이를 한 번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미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 상태이고 새우도 오래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긴 시간 볶지 않아도 됩니다. 재료에 버터와 마늘 향이 묻도록 가볍게 뒤적여가며 볶아주면 충분합니다.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무염버터를 사용했다면 소금 3~4꼬집 정도를 넣고 섞어보면 은은한 간이 납니다. 밥반찬으로 조금 더 짭조름하게 먹고 싶다면 소금을 약간 추가해도 됩니다. 다만 새우 자체에도 감칠맛이 있고 버터 향이 진한 편이라 처음부터 간을 세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볶는 순서


브로콜리 볶음은 완성 직후 따뜻할 때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아삭함이 남아 있고, 새우는 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으며, 양송이는 버터 향을 머금어 부드럽게 어울립니다. 간을 삼삼하게 맞추면 밥반찬으로도 부담이 없고, 빵이나 다른 메뉴 옆에 곁들여도 잘 맞습니다.

이번처럼 브로콜리가 남았을 때는 냉장고에 오래 두기보다 간단한 볶음으로 활용하면 버리는 재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를 먼저 살짝 데치고, 새우의 물기를 정리한 뒤, 버터와 마늘 향으로 짧게 볶아내는 순서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냉장고 속 채소를 맛있게 비우고 싶을 때 새우 양송이 브로콜리 볶음으로 한 접시 준비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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