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샌드위치 만들기|참치 기름 빼기와 양배추 피클 속재료 비율
아침에는 마음이 바빠서 손에 들고 먹기 편한 메뉴가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참치캔을 꺼내고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와 피클을 더했더니 간단하지만 꽤 든든한 샌드위치가 되었습니다. 채소만 전날 미리 썰어두면 다음 날 아침에는 속재료를 섞어 빵에 넣기만 해도 되어 훨씬 수월합니다.
참치 샌드위치는 참치의 고소한 맛에 양배추의 아삭함, 피클의 새콤함이 더해지면 마요네즈가 들어가도 느끼함이 덜합니다. 우유나 과일을 곁들이면 아침식사로도 좋고, 날씨 좋은 날에는 간단한 나들이 도시락으로 준비하기에도 괜찮습니다.
1. 참치 샌드위치 재료와 속재료 비율
참치 샌드위치 재료는 식빵 4장, 참치캔 작은 것 1개, 양배추 한 줌, 양파 약간, 오이피클 10~15조각, 마요네즈, 허니머스타드, 치즈 2장, 후춧가루 약간입니다. 식빵 4장을 기준으로 하면 샌드위치 2개 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속재료를 넉넉히 넣는 편이라면 식빵을 1~2장 더 준비해도 좋습니다.
참치는 작은 캔 1개면 기본 양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속이 두툼한 샌드위치를 좋아한다면 참치를 조금 더 넣어도 됩니다. 참치가 많아질수록 마요네즈도 함께 늘어나기 쉬운데,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재료를 섞어가며 농도를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 넣습니다. 양배추가 들어가면 참치와 마요네즈만 넣었을 때보다 씹는 맛이 살아납니다. 너무 굵게 썰면 빵 사이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 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얇게 썰어주는 것이 먹기 편합니다.
양파는 잘게 다져 넣습니다. 양파의 향이 참치와 잘 어울리지만,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진 양파를 찬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빼고 사용하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아침에 먹을 샌드위치라면 이 과정을 거치는 편이 입안에 남는 매운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클은 참치 샌드위치에서 은근히 중요한 재료입니다. 마요네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자칫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피클을 넣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져 끝맛이 산뜻해집니다. 오이 피클을 잘게 다져 넣어도 좋고, 얇게 썬 피클을 그대로 넣어 씹히는 맛을 살려도 됩니다.
2. 참치 기름 빼기와 양배추 양파 손질
참치캔은 체에 받쳐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기름이 많이 남아 있으면 속재료가 질척해지고, 식빵도 빨리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참치를 체에 올려두고 숟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기름을 빼면 샌드위치 속이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집니다.
기름을 뺀 참치는 큰 덩어리만 살짝 풀어둡니다. 너무 곱게 으깨면 식감이 약해질 수 있고, 반대로 큰 덩어리가 그대로 있으면 빵 사이에 고르게 퍼지지 않습니다. 숟가락으로 두세 번 정도만 풀어주면 양배추와 피클이랑 섞기 좋습니다.
양배추는 채 썬 뒤 물기가 있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마요네즈와 섞이면서 속재료가 묽어질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속재료의 수분이 많을수록 빵이 쉽게 젖기 때문에, 채소의 물기를 줄이는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양파도 찬물에 담갔다면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합니다. 체에 받쳐두는 것만으로 부족하면 키친타월에 올려 살짝 눌러줍니다. 피클 역시 국물이 많이 묻어 있다면 한 번 털어낸 뒤 넣는 것이 좋습니다. 새콤한 맛은 살리되, 피클 국물이 많이 들어가면 속재료가 묽어질 수 있습니다.
볼에 참치, 양배추, 양파, 피클을 넣고 마요네즈를 더합니다. 마요네즈는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1~2스푼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재료가 서로 가볍게 엉기고 식빵 위에 올렸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후춧가루를 약간 뿌리면 참치 향이 정리되고 맛이 조금 더 깔끔해집니다.
마늘 향이 있는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참치와 잘 어울립니다. 없다면 일반 마요네즈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조금 더 산뜻하게 먹고 싶을 때는 마요네즈 양을 줄이고 허니머스타드를 약간 섞어도 됩니다. 단맛이 강한 소스는 많이 넣으면 참치 맛보다 소스 맛이 앞설 수 있으니 적당량만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식빵에 넣는 순서와 아침 도시락 팁
식빵 한 장을 깔고 허니머스타드를 얇게 발라줍니다. 소스를 두껍게 바르면 빵이 눅눅해질 수 있으니 표면에 가볍게 펴 바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취향에 따라 케첩을 소량 사용해도 되지만, 참치 속재료에는 허니머스타드가 더 부드럽게 어울립니다.
그 위에 치즈 한 장을 올립니다. 치즈는 고소한 맛을 더해주기도 하지만, 속재료의 수분이 빵에 바로 닿는 것을 조금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도시락으로 싸야 할 때는 치즈나 양상추처럼 한 겹을 먼저 깔아주면 빵이 덜 젖습니다.
준비한 참치 속재료를 올립니다. 가운데는 조금 도톰하게 올리고, 가장자리까지 너무 꽉 채우지 않는 것이 자르기 편합니다. 속을 많이 넣으면 보기에는 푸짐하지만, 빵을 덮고 자를 때 옆으로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집에서 바로 먹을 때는 넉넉하게 넣어도 좋고, 도시락용이라면 살짝 덜 넣는 편이 모양이 안정적입니다.
다른 식빵 한 장을 덮은 뒤 접시나 도마로 잠시 눌러줍니다. 세게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빵과 속재료가 서로 붙을 정도로만 가볍게 눌러주면 자를 때 흐트러짐이 줄어듭니다. 칼은 한 번에 꾹 누르기보다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자르는 편이 깔끔합니다.
참치샌드위치는 만든 뒤 바로 먹었을 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양배추와 피클처럼 수분이 있는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나면 빵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빠르게 만들고 싶다면 전날 밤에 양배추, 양파, 피클만 손질해두고 참치와 마요네즈는 먹기 직전에 섞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락으로 준비할 때는 완성한 샌드위치를 랩으로 단단히 감싸줍니다. 랩으로 감싼 뒤 잠시 두었다가 자르면 모양이 더 잘 잡힙니다. 더운 날에는 마요네즈가 들어간 음식이라 장시간 실온에 두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보냉백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치샌드위치는 우유, 과일, 삶은 달걀과 함께 내면 아침 한 끼로도 든든합니다. 피클을 넉넉히 넣으면 마요네즈의 묵직함이 줄어들고, 양배추가 들어가 씹는 맛도 살아납니다. 바쁜 아침에 밥상을 길게 차리기 어려운 날,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부담 없이 만들기 좋은 샌드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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