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 들깨볶음 만드는 법|취나물 데치는 시간과 된장 양념 비율
봄이 되면 나물반찬이 생각납니다. 냉장고에 반찬이 비어 있기도 하고 오늘은 취나물 한 봉지를 사 와서 무침 대신 볶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된장과 국간장으로 간을 잡고 들깨가루를 넣어주니 구수하면서도 봄나물다운 향이 살아나는 취나물 들깨볶음이 되었습니다.
취나물은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있어 봄철 밥상에 잘 어울리는 나물입니다. 보통은 데쳐서 무침으로 많이 먹지만, 팬에 살짝 볶아내면 양념이 더 부드럽게 배고 들깨가루의 고소한 맛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취나물 손질법, 데치는 시간, 된장 양념 비율, 들깨가루 넣는 순서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취나물 들깨볶음 재료와 된장 양념 비율
취나물 들깨볶음은 취나물 크게 두 줌, 들깨가루 1.5스푼, 소금 약간, 참기름 1.5스푼, 된장 0.5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준비합니다.
취나물은 향이 있는 나물이라 양념을 너무 강하게 잡기보다 된장과 국간장을 함께 사용해 구수하게 맛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만 많이 넣으면 맛이 무거워질 수 있고, 국간장만 넣으면 깊은 맛이 덜할 수 있습니다. 된장 반 스푼과 국간장 1스푼 정도를 기본으로 잡으면 취나물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간이 자연스럽게 배입니다.
들깨가루는 취나물볶음의 고소한 맛을 살려주는 재료입니다. 기본은 1.5스푼 정도가 적당하지만, 더 구수한 맛을 원한다면 마지막에 조금 더 추가해도 됩니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볶을 때 뻑뻑해질 수 있으므로 마지막 단계에서 상태를 보며 넣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은 총 1.5스푼 정도 사용합니다. 처음 양념할 때 1스푼을 넣고, 볶기 전에 0.5스푼을 더 넣으면 나물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볶아집니다. 들기름이 있다면 참기름 대신 사용해도 잘 어울리지만, 집에 있는 기름으로 편하게 만들어도 충분히 맛이 납니다.
2. 취나물 손질과 데치는 시간
취나물은 먼저 굵은 줄기와 시든 잎을 골라냅니다. 줄기가 너무 억센 부분은 볶은 뒤에도 질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잎과 줄기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취나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뒤 굵은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치면 나물 색이 조금 더 선명하게 살아나고, 기본 간도 아주 은은하게 들어갑니다. 물이 끓으면 손질한 취나물을 넣고 30~40초 정도만 데쳐줍니다.
취나물은 볶는 과정이 한 번 더 있기 때문에 오래 데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나물이 물러지고, 볶았을 때 식감이 흐물거릴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나오는 부드러운 취나물은 짧게 데쳐도 충분히 익기 때문에 숨이 살짝 죽는 정도에서 바로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데친 취나물은 바로 찬물에 헹궈줍니다. 찬물에 헹구면 잔열로 더 익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나물의 색과 식감도 조금 더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헹군 뒤에는 손으로 물기를 짜주는데, 이때 너무 꽉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나물볶음은 팬에서 다시 볶아야 하므로 약간의 촉촉함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물기를 너무 세게 짜면 볶을 때 나물이 마르고 양념도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만 짜주면 적당합니다.
3.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방법
물기를 짠 취나물은 볶음팬에 넣기 전에 먼저 양념을 입혀줍니다. 볼에 취나물을 담고 된장 0.5스푼, 국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어 가볍게 무칩니다. 이렇게 볶기 전에 양념을 먼저 입혀두면 간이 한쪽에 몰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배입니다.
양념한 취나물은 잠시 두었다가 팬에 올립니다. 팬을 너무 센 불로 달구기보다는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는 것이 좋습니다. 취나물은 이미 한 번 데친 상태라 오래 볶을 필요는 없습니다. 양념이 골고루 섞이고 나물의 숨이 조금 더 부드러워질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볶는 중간에 참기름 0.5스푼을 더 넣으면 나물이 마르지 않고 윤기가 납니다. 나물이 팬에 달라붙는 느낌이 들면 물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됩니다. 다만 물을 많이 넣으면 볶음보다 조림처럼 될 수 있으니 한두 스푼 정도만 넣어 촉촉함을 조절합니다.
취나물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들깨가루는 처음부터 넣고 오래 볶으면 수분을 빨아들여 나물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넣고 가볍게 뒤섞어주면 고소한 향이 살아나고, 취나물에 들깨가루가 자연스럽게 묻어납니다.
간을 본 뒤 싱거우면 소금을 아주 조금만 더합니다. 이미 된장과 국간장이 들어갔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금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물 반찬은 식으면 간이 조금 더 또렷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따뜻할 때 너무 짜게 맞추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완성된 취나물 들깨볶음은 밥반찬으로 잘 어울립니다.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향에 된장의 구수함과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좋고, 다른 나물과 함께 비빔밥 재료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무침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맛이 있어 봄나물 반찬으로 준비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