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계란말이 만드는 법|도톰하게 마는 계란말이 불 조절과 참치 기름 빼기
아이 반찬으로 계란말이를 만들다 보면 매번 같은 재료만 넣기에는 조금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대파나 양파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참치를 넣으면 계란말이가 훨씬 고소하고 든든해집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아침에 간단히 차려내기에도 부담이 적은 메뉴입니다.
참치계란말이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참치의 기름을 충분히 빼야 계란물이 묽어지지 않고, 양파와 대파는 작게 다져야 말 때 모양이 덜 흐트러집니다. 또 계란물을 한 번에 다 붓기보다 나누어 익히면 도톰한 계란말이를 만들기 쉽습니다.
1. 참치계란말이 재료와 참치 기름 빼는 방법
참치계란말이에 들어가는 재료는 달걀 4개, 참치 1캔, 양파 약간, 대파 약간, 소금 1/3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깨 약간, 식용유 약간입니다. 달걀 4개를 사용하면 너무 얇지 않고 적당히 도톰한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구 수가 적다면 달걀 3개로 줄여도 되지만, 참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너무 적은 양보다는 4개 정도가 모양 잡기 좋습니다.
참치는 체에 받쳐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캔에서 바로 넣으면 계란물이 묽어지고, 팬에 올렸을 때 속재료가 따로 놀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가볍게 눌러 기름기를 줄여주면 계란과 잘 섞이고, 말았을 때 단면도 더 깔끔하게 나옵니다.
참치 덩어리가 크면 계란말이를 말 때 중간이 찢어지기 쉽습니다. 기름을 뺀 뒤에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살짝 풀어줍니다. 너무 곱게 으깨지 않아도 되지만, 큰 덩어리만 없애주면 계란물 안에서 고르게 섞입니다.
양파와 대파는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양파는 단맛을 더해주고, 대파는 향을 살려줍니다. 다만 채소가 너무 많으면 계란말이가 단단하게 말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부재료는 계란의 맛을 보태는 정도로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2. 계란물 섞기와 채소 잘게 다지는 이유
양파와 대파는 가능한 한 잘게 다져줍니다. 크게 썰면 씹는 맛은 있지만, 계란이 익으면서 재료 사이가 벌어져 말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양파는 수분이 있는 재료라 굵게 들어가면 계란말이 속이 조금 질어질 수 있습니다.
넓은 볼에 달걀 4개를 깨 넣고 소금을 넣어 먼저 풀어줍니다. 소금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참치 자체에도 간이 있고, 계란말이는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 너무 짜지 않게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달걀을 풀어둔 뒤 기름 뺀 참치, 다진 양파, 다진 대파, 다진 마늘, 참깨를 넣습니다. 다진 마늘은 생략해도 되지만 아주 조금 넣으면 참치의 향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많이 넣으면 마늘 맛이 먼저 느껴질 수 있으니 1/2작은술 정도만 넣는 것이 적당합니다.
재료를 넣은 뒤에는 젓가락이나 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참치가 바닥에 가라앉기 쉬우므로 팬에 붓기 직전 한 번 더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물 안에 재료가 고르게 퍼져 있어야 익었을 때 어느 한쪽만 두껍게 뭉치지 않습니다.
계란말이에 참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단면에 깨가 보이면서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이 반찬으로 만들 때는 후추나 매운 재료를 넣지 않고, 담백하게 만드는 편이 무난합니다.
3. 중약불에서 도톰하게 마는 순서와 써는 팁
계란말이는 불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팬을 먼저 달군 뒤 식용유를 얇게 두르고, 키친타월로 기름을 한 번 펴 발라줍니다. 기름이 너무 많으면 계란물이 미끄러지고, 너무 적으면 팬에 달라붙기 쉽습니다.
불은 중약불로 맞춥니다. 불이 세면 계란 겉면만 빠르게 익어 색이 짙어지고, 속은 덜 익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이 너무 약하면 계란물이 넓게 퍼지기만 하고 말기가 어려워집니다. 팬 바닥에 계란물이 닿았을 때 천천히 익어가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준비한 계란물의 2/3 정도를 먼저 팬에 붓습니다. 참치와 채소가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가볍게 정리해줍니다. 바닥이 익고 윗면이 살짝 촉촉하게 남아 있을 때 끝에서부터 천천히 말아줍니다. 완전히 익은 뒤 말면 접히는 부분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한 번 말아둔 계란말이를 팬 한쪽으로 밀고, 남은 계란물을 이어 부어줍니다. 기존 계란말이 아래로 새 계란물이 살짝 들어가게 하면 두 부분이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다시 바닥이 익기 시작하면 같은 방향으로 천천히 말아 도톰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말아낸 계란말이는 팬 위에서 바로 자르지 않습니다. 접시나 도마에 옮겨 한 김 식힌 뒤 썰어야 단면이 덜 무너집니다. 뜨거울 때 바로 칼을 대면 속이 부드러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더 반듯한 모양을 원한다면 완성된 계란말이를 김발이나 종이호일로 감싸 잠시 두어도 좋습니다. 이 과정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도시락 반찬처럼 모양을 예쁘게 내고 싶을 때 도움이 됩니다. 일상 반찬으로 먹을 때는 한 김 식힌 뒤 두툼하게 썰어내면 충분합니다.
참치계란말이는 따뜻할 때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집니다. 식어도 비린 맛이 강하지 않아 도시락 반찬이나 아이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케첩을 곁들이면 아이들이 먹기 편하고, 어른 반찬으로는 간장 양념장이나 김치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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