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샐러드 만들기|감자 삶는 시간과 마요네즈 버무리는 비율
주말이면 아침에 밥을 차리기 애매한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아침 겸 점심으로 감자 몇 개 삶아 놓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그냥 간식처럼 먹어도 좋고, 식빵과 함께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삶은 감자에 양파와 소시지를 넣고 마요네즈로 부드럽게 버무린 감자샐러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가 많지 않아도 고소하고 든든해서 아침 대용으로 괜찮고, 빵과 함께 먹으면 한 끼 느낌도 제법 납니다. 주말에 가볍게 먹고 싶은 메뉴가 필요할 때 만들기 좋은 샐러드입니다.
1. 감자샐러드 재료와 마요네즈 비율
감자샐러드 재료는 감자 중간 크기 2개, 소시지 1개, 다진 양파 약간, 다진 대파 또는 쪽파 약간, 마요네즈 2스푼,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입니다. 감자 크기가 작다면 3개 정도 사용해도 됩니다. 감자 양이 많아지면 마요네즈 양도 조금 늘려야 하지만,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섞어가며 농도를 보는 편이 좋습니다.
마요네즈는 기본 2스푼 정도면 감자 중간 크기 2개를 버무리기에 무난합니다. 감자를 완전히 으깨는 스타일이라면 마요네즈가 조금 더 필요하고, 깍둑 썬 감자 모양을 살리고 싶다면 2스푼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부드럽기는 하지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소시지는 베이컨 대신 넣기 좋은 재료입니다. 베이컨을 넣으면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지고, 소시지를 넣으면 조금 더 부드럽고 아이들도 먹기 쉬운 느낌이 납니다. 집에 있는 재료에 맞춰 선택하면 되고, 햄이나 닭가슴살을 잘게 썰어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쪽파가 있다면 쪽파를 넣으면 색감이 예쁘고 향도 가볍습니다. 쪽파가 없을 때는 대파를 아주 잘게 썰어 넣어도 됩니다. 대파를 넣을 때는 흰 부분보다 초록 부분을 조금 섞으면 감자샐러드 색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2. 감자 삶는 시간과 양파 매운맛 줄이는 법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사방 2cm 정도로 깍둑 썰면 삶는 시간도 길지 않고, 샐러드로 버무렸을 때 모양도 적당히 살아납니다. 감자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야 어떤 조각은 덜 익고 어떤 조각은 너무 무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썰어둔 감자는 물에 한 번 헹궈 전분기를 가볍게 씻어냅니다. 냄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을 넣은 뒤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를 넣고 5분 전후로 삶아줍니다. 감자 크기에 따라 시간은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찔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가면 감자는 다 익은 상태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버무리는 과정에서 쉽게 으깨지고, 샐러드가 질척해질 수 있습니다. 감자가 익으면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한 김 식혀줍니다. 뜨거운 물기가 남아 있으면 마요네즈와 섞었을 때 묽어질 수 있으니 잠시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양파는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감자가 아직 따뜻할 때 다진 양파를 넣어 섞어두면 양파의 매운맛이 조금 누그러집니다. 생양파 향이 부담스럽다면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꼭 빼고 넣어도 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샐러드 전체가 묽어질 수 있으니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도 좋습니다.
소시지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 사용하면 기름기와 짠맛이 조금 줄어듭니다. 데친 뒤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바로 팬에 볶아 넣어도 되지만, 감자샐러드는 부드러운 맛이 중심이라 살짝 데친 소시지가 더 부담 없이 어울립니다.
3. 토스트와 곁들이는 브런치 활용법
한 김 식은 감자에 다진 양파, 썰어둔 소시지, 다진 대파를 넣습니다. 마요네즈 2스푼과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이때 감자를 너무 세게 으깨지 말고, 숟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리듯 섞으면 모양이 조금 더 살아납니다.
간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을 아주 조금만 더합니다. 소시지에도 기본 간이 있고 마요네즈에도 맛이 있기 때문에 소금은 한 번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춧가루는 감자의 고소함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뿌리면 충분합니다.
완성한 감자샐러드는 그대로 접시에 담아 먹어도 좋지만, 토스트와 함께 먹으면 훨씬 든든합니다. 식빵을 살짝 구워 바삭하게 만든 뒤 감자샐러드를 올리면 부드러운 샐러드와 바삭한 빵 식감이 잘 맞습니다. 식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도 좋고, 모닝빵 속에 넣으면 간단한 도시락 메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때는 케첩이나 머스터드를 소량 곁들여도 됩니다. 다만 소스를 많이 뿌리면 감자샐러드의 고소한 맛보다 소스 맛이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자샐러드 본래의 맛으로 먹어보고, 부족할 때만 조금 더하는 편이 좋습니다.
우유를 곁들이면 부드러운 아침식사 느낌이 나고, 커피와 함께 먹으면 브런치 분위기가 납니다. 과일 몇 조각을 같이 놓으면 접시 하나가 조금 더 산뜻해집니다. 바쁜 아침에는 감자샐러드를 전날 만들어두고, 빵만 살짝 구워 곁들여도 금방 한 끼가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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