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참치전 만드는 법|브로콜리 데치는 시간과 참치전 반죽 비율

브로콜리 몸에 좋은 건 아는데 사실 손이 잘 안 갑니다. 그래서 저는 그대로 먹기보다 다른 반찬으로 바꿔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게 다진 참치와 함께 전으로 부치면 채소 반찬 느낌보다 고소한 한 입 전처럼 먹기 좋습니다. 모양이 조금 제멋대로 나와도 집에서 부치는 전이니 그런 편안함이 있어 더 손이 갑니다.

브로콜리 참치 전은 재료도 간단한데, 냉장고에 있는 양파나 대파를 조금 더하면 맛과 식감이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브로콜리는 짧게 데친 뒤 물기를 빼고, 참치는 기름을 제거해 넣으면 반죽이 질어지지 않고 담백하게 부쳐집니다. 아이 반찬이나 간단한 밥 반찬으로 준비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브로콜리참치전 만드는 법

1. 브로콜리 참치 전 재료와 반죽 비율

브로콜리 참치 전에는 브로콜리 한 송이 또는 2/3 송이, 참치캔 1개, 다진 양파, 다진 대파, 부침가루 1.5스푼, 달걀 1개, 맛술 1 스푼,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입니다. 브로콜리 양이 많으면 부침가루를 조금 더 넣어도 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전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채소와 참치가 서로 엉길 정도만 넣는 편이 식감이 좋습니다.

참치캔은 기름을 충분히 빼고 사용합니다. 기름이 많이 남아 있으면 반죽이 묽어지고, 전을 부칠 때 팬에 퍼질 수 있습니다. 체에 받쳐 기름을 뺀 뒤 숟가락으로 큰 덩어리만 가볍게 풀어두면 됩니다. 너무 곱게 으깨지 않아도 부쳤을 때 씹히는 맛이 있어 괜찮습니다.

양파와 대파는 잘게 다져 넣습니다. 양파는 익으면서 단맛을 내고, 대파는 전의 향을 조금 더 살려줍니다. 색감을 더하고 싶다면 당근을 조금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홍고추를 넣으면 보기에는 예쁘지만 매운맛이 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먹을 때는 당근이나 파프리카처럼 순한 재료가 더 편합니다.

부침가루와 참치에 기본 간이 있기 때문에 소금은 많이 넣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면 식은 뒤 더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후춧가루는 참치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맛술은 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달걀은 재료가 서로 잘 붙도록 해주는 역할이라 꼭 넣는 편이 좋습니다.

2. 브로콜리 데치는 시간과 물기 제거

브로콜리는 먼저 작은 송이로 나누어 손질합니다. 줄기 부분도 너무 질기지 않다면 껍질을 살짝 벗기고 잘게 썰어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 물에 흔들어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줍니다.

브로콜리 데치는 시간

냄비에 물을 끓이고 소금을 약간 넣습니다. 물이 끓으면 브로콜리를 넣고 약 30초 정도만 데칩니다. 브로콜리는 오래 데치면 색이 탁해지고 식감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전으로 다시 한 번 익힐 재료라 완전히 푹 익히기보다는 살짝 숨이 죽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데친 브로콜리는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빼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잔열로 더 익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초록색도 조금 더 선명하게 남습니다. 찬물에 헹군 뒤에는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반죽이 묽어지고 전을 부칠 때 모양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물기를 뺀 브로콜리는 잘게 다집니다. 크게 썰면 전을 부칠 때 모양을 잡기 어렵고, 먹을 때 브로콜리 식감이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잘게 다져 넣으면 참치와 잘 섞이고, 채소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에도 훨씬 먹기 편합니다.

볼에 다진 브로콜리, 기름 뺀 참치, 다진 양파, 다진 대파를 넣습니다. 여기에 부침가루, 달걀, 맛술, 후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반죽은 흐르듯 묽은 상태보다 숟가락으로 떠서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히는 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질면 부침가루를 조금 추가하고, 너무 되직하면 달걀이나 물을 아주 소량만 더해 조절합니다.

3. 노릇하게 부치는 방법과 보관 팁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두릅니다. 전은 기름이 너무 적으면 겉면이 마르고 쉽게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이 너무 세면 겉만 빨리 타고 안쪽은 덜 익을 수 있으니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떠서 팬에 올립니다. 작게 부치면 뒤집기 쉽고, 먹을 때도 한입 크기라 편합니다. 팬에 올린 뒤 숟가락 뒷면으로 살짝 눌러 둥글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완벽하게 동그랗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집에서 부치는 전은 조금 울퉁불퉁해도 그 자연스러운 모양이 더 맛있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노릇하게 부치는 방법

아랫면이 충분히 익기 전에 뒤집으면 전이 쉽게 부서집니다.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지고 윗면의 반죽이 어느 정도 굳어 보일 때 뒤집는 것이 좋습니다. 뒤집은 뒤에는 주걱으로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속까지 익을 정도로만 천천히 구워줍니다.

앞뒤가 노릇하게 익으면 키친타월이나 기름종이 위에 잠시 올려 기름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접시에 담았을 때 기름이 많이 고이지 않고, 식감도 조금 더 깔끔합니다. 브로콜리와 참치가 들어가 따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먹기 좋지만, 싱겁게 만들었다면 간장에 식초를 조금 섞어 곁들여도 어울립니다.

브로콜리참치전은 따뜻할 때 먹으면 겉은 고소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식은 뒤에도 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도시락 반찬이나 아이 간식처럼 활용하기 좋습니다. 브로콜리를 그대로 먹기 부담스러울 때 이렇게 전으로 만들면 식탁에 올리기 훨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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